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치과 질환 중 제일 많이 발생하는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칫솔질 이므로 각 연령대별로 올바른 칫솔질의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의 목 적은 이 표면이나 잇몸 주위에 붙어 있는 음식 찌꺼기를 없애는 것인데 잘못된 칫솔질은 찌꺼기를 없애지 못하면서 이와 잇몸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열심히 칫솔질을 하는데도 충치가 생기고 잇몸병이 심해진다면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 다.

음식물 섭취 후, 자기 전에 3~4분씩 이닦기

플라그 속의 세균이 음식물에 들어 있는 당 성분을 만나면 2~4분 안에 산을 생성하며 충치와 잇몸병을 생기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칫솔질은 식사나 간식등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 바로 하는 것이 좋으며, 자기 전에는 더욱 빠지지 않고 해야한다. 잠자는 동안에는 입 안에 남아있는 플라그 안에서 긴 시간 동안에 세균의 활동이 쉽게 되고, 입 안의 침의 분비량이 적어지고, 유동성도 떨어지므로 충치나 잇몸병이 진행될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칫솔질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보통의 경우에는 잇몸 부위에서 씹는 면 쪽으로 돌리면서 닦아주는 회전법이 적당하다. 또, 칫솔질 할 때에는 혀를 닦아주는 것도 입 안의 청결과 입냄새 예방에 또한 필요하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의 중요 포인트

1. 잇몸에서 이쪽으로 쓸어낸다

이는 옆에서 보면 약간 둥근 형태를 하고 있어 음식물 찌꺼기가 이와 잇몸 사이에 머무르게 된다. 그런데 칫솔을 옆으로만 문지르면 이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는 제거되지 않으면서 강한 칫솔모와의 마찰에 의해서 이만 닳아 나갈 수가 있다. 이의 손상없이도 깨끗한 칫솔질을 하려면 잇몸에서 이쪽으로 빗질하듯이 칫솔을 쓸어내려야 (올려야) 한다.

2. 이 닦는 순서를 정한다

이를 닦는 순서는 특별히 좋다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본인 나름대로 왼쪽, 오른쪽, 앞니, 위, 아래 등의 순서를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빠뜨리지 않고 칫솔질을 할 수 있는 요령이다.

3. 적정한 시간동안 한다

한 부위 당 5~10회 정도씩 반복해서 칫솔질을 하면 전체를 하는 시간이 약 3~4분 정도 소요될 것이다. 보통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 1분도 안되어서 칫솔질을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에 효과적인 칫솔질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4. 혀는 반드시 닦는다

혀를 닦는 특별한 기구도 있으며 칫솔을 이용하는 것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특히 혀의 가운데 부분의 맨 안쪽 부위를 신경써서 닦아야 한다. 처음 혀를 닦으면 노란 것이 칫솔에 묻어 나오는데 이것이 입냄새의 원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