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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 벌릴 때 달가닥·하품할 때 통증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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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벌릴 때 달가닥·하품할 때 통증”

턱 관절

평소 치아 꽉 물고 있거나
한쪽으로만 음식 씹을 경우
질긴 음식 너무 즐겨 먹거나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해도 영향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달각거리는 소리가 난다” “턱을 움직이거나 하품 할 때 귀 앞부분으로 통증이 온다.” “입이 벌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들이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곳으로,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양쪽 귀의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턱운동의 중심축으로 음식을 씹거나 말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인체의 다른 관절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운동, 즉 전-후, 좌-우, 회전 운동이 가능한 관절이다.
턱관절 질환은 이러한 턱관절에 구조적, 기능적 장애가 생긴 것을 말한다.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거나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 외에도 턱관절 주변 근육에 통증이 올 수 있어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턱관절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일단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질환을 유발시킨다. 평소에 치아를 꽉 물고 있거나,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다거나, 자주 턱을 괸다거나,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너무 즐겨 먹거나, 잠을 잘 때 이를 갈거나,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거나 하는 것들이 모두 턱관절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습관적인 행동으로 턱을 쉬지 못하게 하고, 긴장·불안 등 정서적인 원인이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나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일자목 구조도 턱관절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현대생활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서 턱관절 질환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턱관절 질환은 턱관절 자체의 구조적인 이상, 턱관절 자체는 정상적이지만 관련된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경우, 턱관절과 관련된 근육 모두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뉠 수 있다. 턱관절 질환 증상이 있다면 일단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안종모 교수는 “턱관절을 구성하는 조직은 망가지면 원상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치료 등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는 것은 턱관절의 관절원판(디스크)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 있어서이다. 발생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점차 진행됨에 따라 턱이 걸리는 느낌이 들고 더 많이 진행되면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턱관절에 심한 통증이 온다.
또한 턱관절의 과도한 사용, 긴장 등으로 인한 초기 통증은 턱관절의 뼈를 잡아주고 있는 인대, 근육 등의 관련 구조물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럴 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선행된다.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이갈이, 치아 악물기 등의 치료방법은 교합안전장치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교합안전장치는 흔히 권투선수들의 마우스피스와 같은 장치를 말하며 수면 시 장치를 입안에 장착하면 턱관절과 교합을 안정시키고 이갈이와 같은 습관 교정에 도움이 된다.

치료와 함께 중요한 것이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를 꽉 물거나, 입을 크게 벌리거나, 턱을 괴지 않도록 하고, 앉아서 일을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안종모 교수 <조선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