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어금니는 뿌리가 2~3개정도인데 뿌리가 갈라지는 부분을 치근 이개부(뿌리사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뿌리가 여러 개인 치아에 있어서 잇몸의 염증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염증이 뿌리사이까지 진행 되는데 이를 치근 이개부 병변(뿌리사이 염증)이라고 합니다.

뿌리사이는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칫솔질할 때 접근이 어려워 뿌리사이를 완전히 청결하게 유지하기가 힘이 듭니다.

치근이개부 병변(뿌리사이 염증)이 있으면 풍치(잇몸질환)가 매우 심하다고 할 수 있으며, 다른 부위에 비해 치료를 하여도 그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스켈링을 통하여 잇몸을 관리하면서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사이 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노출된 뿌리 사이의 플라그(음식물 잔사 및 세균)를 제거해주고, 환자가 스스로 구강위생 관리 (양치질 및 치간 칫솔 사용 등)를 적절히 할 수 있도록 뿌리 사이의 형태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뿌리사이 염증은 진행정도에 따라 1, 2, 3도로 나눌 수 있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심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진단을 통하여 1, 2도에서 발견된 경우는 원래의 형태에 가깝게 회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3도의 경우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치아를 발거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리(3개월 또는 6개월 간격)를 통하여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치료방법
1도
- 스켈링과 마취후 염증제거
- 뿌리사이 성형

2도
- 뿌리사이 성형
- 뿌리사이 골 이식술
- 뿌리사이의 터널화
(뿌리사이에 터널을 만들어 치간 칫솔로 음식물 제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뿌리 절제술
- 발치

3도 - 뿌리사이 터널화 - 뿌리 절제술 - 발치 도움말=김병옥 교수 <조선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