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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 University Dental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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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가 치아골 이식’ 이란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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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Implant) 수술시 인공치아 표면이 완전히 뼈속에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공치아 주변에 부족한 뼈를 재생하는 골 이식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골 이식을 위한 뼈 이식재는 다음과 같이 그 내용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① 자가골 이식은 자기 자신의 뼈를 이용 ② 동종골 이식은 다른 사람의 사체에서 추출한 뼈를 이용 ③ 이종골 이식은 사람 이외의 동물에서 추출한 뼈를 이용 ④ 합성골 이식은 화학적으로 인간이 만든 뼈를 이용하는 시술이다.
지금까지 가장 이상적인 뼈 이식으로 ‘자가골 이식’이 꼽힌다. 이는 수술시 자신의 뼈에서 이식뼈를 추출하는 만큼 이식 후 경과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엉덩이뼈 등의 이식뼈를 추출해야 하는 부가 수술과 이에 따른 추가 비용, 환자 치료에 따른 후유증 등의 단점이 있다.
또한 이종골은 전염성 질환의 전이 가능성이 있으며, 합성골은 생체 적합성의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자가치아골 이식’은 환자 본인의 뼈를 별도로 추출할 필요가 없이 기능이 다한 유치나 사랑니 등 자기치아를 활용한 만큼 유전적, 전염적 위험이 전혀 없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 자가치아골 이식 절차와 과정
① 환자의 치아 중 기능이 상실된 치아나 사랑니 등을 뽑아 생리 식염수에 냉장 보관한다. ② 일주일에 걸쳐 이를 분쇄해 치아성분과 같은 무기질 및 치조골의 콜라겐과 동일한 유기질 등과 함께 처리해 본인 뼈와 동일한 새로운 기능의 골분말 형태 이식재를 제작한다. ③ 자가치아골 분말 이식재는 주사기에 담겨져 보관된다. ④ 이 이식재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므로 환자의 요청에 의해 병원이 보관하거나 환자가 직접 보관할 수 있다. ⑤ 주사기에 들어 있는 분말형 이식재는 5년 이상 보관할 수 있으며, 임플란트시 뼈 이식재로 사용할 수 있다.

◇ 의학적 효과 및 사회 비용 절감
임플란트의 경우 인공치아를 완벽하게 고정하기 위해서는 치아뼈에 골 이식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로서 자기뼈(엉덩이 뼈 등)로 골 이식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데 논란의 여지는 없다. 이는 면역 거부 반응이 없고 빠른 치유를 보이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채취량이 제한적이고 이식 후 뼈의 일부가 녹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으며, 특히 뼈 추출에 따른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조선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술 중인 환자 자신의 버려지는 자가치아를 사용하면 별도로 뼈를 구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면역적, 기능적으로도 우수하며, 환자의 심리적 안전성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자가치아골 분말은 환자 본인의 깨진 치아나 기능 및 형태상 문제가 있는 그밖에 치아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 시술은 조선대학교치과병원 김수관 연구팀이 15년 전부터 연구해 온 결과이며 2003년과 2004년 국내 특허를 취득한 후,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임상실험 성공을 거두고 학회에 발표됐다.
더욱이 이 시술은 대부분이 수입산인 이종(동물 추출) 또는 합성골 이식재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사회적 효과가 있으며, 연구와 시술이 활성화될 경우 임플란트 비용을 내릴 수 있어 환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사항은 조선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062-220-3815)

 



*도움말
조선대학교치과병원
김수관 교수(구강악안면외과)